





무직타이거의 드로잉 타이거 시리즈입니다.
키치하고 감각적인 느낌의 무직타이거가 그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호랑이는 어떤 위치를 갖고 있을 까요?
예부터 우리 민족은 호랑이에 대한 경외심을 담아 산군, 산신령으로 부르기도 했어요.
절대 강자인 호랑이에 두려움이 컸기 때문이죠 :)
그러다가 조선 즈음에는 맹혹한 포식자라는 점이 ‘지배계층’과 닮아 있다고하여 ‘풍자’의 대상이 되기 시작합니다.
호랑이 = 많이 세다 = 양반계층 -> ‘엇, 놀려야지!’
그래서 우리 민화를 보면 호랑이가 까치한테 혼나고 있거나 울상을 짓는 친근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 많아요.
그렇라도 간접적으로 한을 풀었던 거에요.
우리 설화만 봐도 호랑이는 항상 불쌍하죠…거의 굴욕의 아이콘 수준이에요
(단군에선 마늘만 먹다가 실패하고, 썩은 동앗줄 타다 떨어지고, 떡으로 속인 돌을 먹고 배탈이나는 등등)
애증의 대상이어서 호랑이를 놀리다가도 동시에 호랑이를 신봉하기도 했답니다.
참 신기하죠?
일제시대 무분별한 밀렵으로 이제는 한국엔 야생 호랑이가 살진 않지만 어느 나라보다 친근하게 호랑이를 바라보는 문화가 남아있네요.
아마 어느 나라보다도 호랑이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듯 합니다.
(88올림픽 호돌이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수호랑도 호랑이네요 )
옛부터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수호신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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